서비스나우, 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... "비중 확대 전략 추천"
서비스나우, 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... "비중 확대 전략 추천"
  • 허준범 기자
  • 승인 2024.04.26 17:16
  • 최종수정 2024.04.29 13:20
  • 댓글 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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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비스나우 CI
서비스나우 CI

[인포스탁데일리=허준범 기자]

서비스나우(NOW)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. 1분기 매출액과 비일반회계기준(Non-GAAP) 영업이익은 각각 26억달러, 7.9억달러를 기록했다. 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,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5% 상회했다. 

비중이 97%에 달하는 구독 매출이 25% 증가하며 기대보다 견조했다. 1분기 cRPO(12개월 내 잔여계약가치)도 21% 늘어나며 가이던스를 넘어섰다. 잉여현금흐름이 12억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인 9.2억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.

서비스나우는 올해 구독 매출 가이던스를 105.6~105.8억달러로 제시했다. 구독 매출 가이던스 하단은 상향 조정하고 상단은 유지한 결과이며,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가이던스 중간값은 기존 대비 300만달러 높아졌다. 2분기 가이던스로는 구독 매출 21.5~22.0%, cRPO 20.5% 증가를 제시했다. 

자료=한국투자증권

 

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"기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구독 매출과 cRPO 증가율이 전분기대비 낮아지는 점은 다소 아쉽다"고 평가했다.

다만 그는 "타 IT 소프트웨어 기업과 비교 시 서비스나우의 2024년 연간 가이던스는 양호한 수준"이라고 분석했다.

서비스나우가 1분기에 체결한 Top 10 계약 중 7건에 생성형 AI 서비스가 포함됐다. AI가 포함된 계약 중 7건의 규모가 100만달러를 넘어섰다. 

한국투자증권은 생성형 AI 서비스가 매출에 유의미한 기여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, 고객들의 프로 플러스 도입 속도가 기존의 프로 서비스 출시 시점보다 더욱 빠른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.

자료=한국투자증권

 

이동연 연구원은 "다음달 6일에 개최될 서비스나우의 Analyst Day는 다양한 생성형 AI 제품들이 동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킬지 확인 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"이라며 "2분기 구독 매출 및 cPRO 증가율 둔화 우려로 주가 조정 시 서비스나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"고 밝혔다.

그는 "2024년 연간 가이던스가 견조한 가운데, 대형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실적의 질이 개선되는 점이 긍정적이기 때문"이라며 "서비스나우의 AI 사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수 있는 구간"이라고 판단했다.

허준범 기자 jb_3heo@infostock.co.kr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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