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“전동화는 정해진 미래…본원 경쟁력 단단히 갖춰야”
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“전동화는 정해진 미래…본원 경쟁력 단단히 갖춰야”
  • 김윤기 기자
  • 승인 2024.04.25 10:31
  • 최종수정 2024.04.25 10:31
  • 댓글 0
이 기사를 공유합니다

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개최된 ‘정해진 미래,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’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. 사진=SK온

 

[인포스탁데일리=김윤기 기자]

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“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, 정해진 미래”라며 “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”고 말했다.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가, 기술, 제조 등 여러 분야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.

SK온은 최 수석부회장이 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‘정해진 미래,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(Envisioned future, Together we move forward)’를 주제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.

최 수석부회장 발표와 질의응답, 경영현황 공유 등이 이어졌다. 구성원 100여명이 현장 참석했다. 국내외에서 2,000여 구성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.

최 수석부회장 주재 타운홀 미팅은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.

최 수석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“SK온은 출범 이후 매년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”며, “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, 구성원과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이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”고 말했다.

최 수석부회장은 이어 구성원 사전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직접 답했다.

최근 ‘전기차 캐즘(Chasm. 일시적 수요정체)’에 따른 배터리 산업 성장 둔화에 대한 질문에 “수요 관련 여러 우려가 있는 점은 잘 이해하고 있다”며 “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 및 연비 규제,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이어 “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좋은 기회”라며 “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”고 당부했다.

최 수석부회장은 상장(IPO) 시점에 대해 “SK온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”이라며 “다만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,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”이라고 말했다.

한편 최 수석부회장은 평소 SK온 경영진에게 소통과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. 최 수석부회장은 타운홀 미팅 외에도 비어 타임, 탁월한 성과를 낸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‘SK온 레코그니션 시상식’ 등 다양한 사내 행사에 참여하며 구성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.

김윤기 기자 rdr05@infostock.co.kr



댓글삭제
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.
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?
댓글 0
댓글쓰기
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·계정인증을 통해
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.